기아 스팅어 3.3 터보 간단한 시승기
한국형 퍼포먼스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3.3 터보 시승기
안녕하세요? 매너남이 되고 픈 사라로한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자동차 시승기를 가져왔습니다. 시승을 해본 차량은 한국형 퍼포먼스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3.3 터보입니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스팅어를 지인을 통해서 짧게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기아차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며, 독일 3사 차량과 대적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과연 어떨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팅어 3.3 터보 외관 디자인 및 실내 인테리어
사실 첫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멋진 차로 인식 될 만큼 외관 디자인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외관은 멋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구매에서 역시나 높은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이 바로 외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동차 외관은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고, 극히 개인적인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충족을 시켜준 거 같습니다. 앞범퍼 부터 뒤 트렁크에 이르기까지 부드러운 라인은 쿠페를 연상시켜며 카마로나 머스탱같은 머슬카 형태와는 다르게 날렵한 설계된 디자인이 좀 더 역동적인거 같습니다. 또한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낮고 고급스러움까지 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은 전면입니다.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한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헤드라이트와 데이라이트 역시 날렵한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후면부도 저는 굉장히 스포티하고 멋진거 같은데 주위에서는 뒤가 별로라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그리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등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뒤에는 GT라고 앰블럼이 붙어 있는데 이는 3.3 T 모델에만 국한되어 있습니다.
측면도 아우디 A7이랑 비슷하긴 하지만 나름 기아자동차만의 스타일로 해석을 해놓아서 정말 맘에 드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일단 휠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스포티한게 굉장히 멋집니다. 외관도 신경을 많이 썼지만 내부 역시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벤츠 느낌이 많이 납니다. 공조장치 같은 부분들은 알루미늄으로 제작을 하고 전자식 기어 패널 까지 국산차동차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러웠습니다. 핸들 그립감도 괜찮고, 가죽으로 마감을 많이 해놓아서 손으로 만지는 부분들은 질감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9.2인치 디스플레이창이 위치해 있고, 기어노브 하단에는 5개의 주행모드(스마트, 에코, 노멀, 스포츠, 커스텀)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조그다이얼이 위치해 있으며, 넉넉한 크기의 컵홀더가 우측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차체가 크고, 휠베이스가 길기 때문에 실내공간의 여유를 두고 있고, 제네시스 g70보다 넓습니다. 뒷자석 레그룸도 나쁘지 않지만. 발을 놓는 공간은 조금 협소합니다. 트렁크는 뒷창문과 같이 열리는 그란투리스모차량의 트렁크과 같은 방식으로 열립니다.
스팅어 3.3터보 간단한 시승기
시승을 해본 이 차량은 엔진이 3.3 트윈터보입니다. 가솔린모델이며 8단 미션을 장착을 했습니다. 출력은 370PS 그리고 최대토크는 52KGF.M 입니다. 초반에 굼뜨지 않고 직진하는 주행성에 한번 놀랐고 고가의 슈퍼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에 한번 놀랐던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3.3 트윈터보 모델은 처음 주행해 봤는데 신세계를 맛본거 같습니다. 진짜 잘 나갑니다. 역시 트윈터보는 다릅니다. 공도에서는 다른 차들에 뒤진적이 한번도 없고 제로백은 4.9초로 5초초반에서 왔다갔다 하는 정도입니다. 주행성능 중 중요한 부분인 고속주행 시 안정성이 정말 좋아진 것 같았고 바닥에 바짝 달라 붙어서 달리는 느낌으로 시속이 올라가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제법 수입차를 주행하는 느낌이 납니다. 다만 노면 소음은 신경써야할 부분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연비로 타는 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바로 연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복합연비가 8.4km/l 정도라고 하는데 스포츠 모드를 놓고 달리면 5km/l 정도 밖에 안나오는 것 같아서 가장 큰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스팅어 3.3 터보 간단한 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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